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24조원(24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국채 펀드 BUIDL을 디파이(DeFi) 최대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에 상장하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의 역사적 융합을 시작했다.
2026년 2월 11일, 블랙록은 Securitize와 협력해 자사의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BUIDL)를 유니스왑X 프로토콜에 통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140조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월가의 거대 기관이 디파이 인프라를 공식 채택한 첫 사례로, 암호화폐 업계는 물론 전통 금융권에도 충격파를 던졌다. 발표 직후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UNI는 30% 급등했으며,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42조원(32억 달러)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블랙록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기관급 자본이 디파이로 이동하는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과 보안 우려로 디파이 시장을 관망하던 전통 금융 기관들이 블랙록의 선례를 따라 연쇄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피델리티(Fidelity), JP모건, 시티그룹 등 주요 금융사는 이미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블랙록의 성공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핵심 내용 요약
- 블랙록의 BUIDL 펀드 유니스왑 상장: 24조원 규모 토큰화 국채 펀드가 유니스왑X를 통해 디파이 시장에 진출. 사전 승인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24시간 거래 가능.
- UNI 토큰 30% 급등: 발표 직후 UNI 가격 $3.30 → $4.36 급등, 이후 $3.81로 소폭 조정. 24시간 거래량 42조원 돌파.
- 블랙록의 UNI 토큰 직접 매수: 블랙록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비공개 규모의 UNI 토큰을 직접 취득. 기관 투자 신뢰도 대폭 상승.
- 유니스왑X 프로토콜 활용: 승인된 마켓 메이커로부터 견적을 받아 블록체인에서 결제하는 시스템. Securitize 화이트리스트 통과 필수.
- 디파이 TVL 사상 최고치 경신: 디파이 전체 고정 가치(TVL)는 135조 달러 돌파. 유니스왑은 V4 출시 177일 만에 TVL 1조 3천억원 달성.
- RWA 토큰화 시장 급성장: 2024년 5조 5천억원에서 2025년 24조원으로 539% 폭증.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170조원에서 300조원으로 76% 성장.
- 멀티체인 확장: BUIDL은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아비트럼, 옵티미즘, 앱토스, BNB 체인 등 8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운영.
블랙록은 왜 지금 디파이로 진출했나?
블랙록의 디파이 진출은 치밀한 전략적 판단의 결과다. 2024년 3월 BUIDL 펀드를 출시한 이후 블랙록은 18개월 동안 토큰화 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펀드는 출시 40일 만에 6,900억원(5억 2천만 달러)을 유치했고, 2025년 중반에는 자산 규모가 38조원(29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체 토큰화 국채 시장의 40%를 장악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2025년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해지면서 기관 진입의 법적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SEC는 2025년 6월 토큰화 증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적격 투자자 대상의 블록체인 기반 증권은 기존 증권법 틀 안에서 합법"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블랙록이 기다리던 '규제 그린라이트'였다.
동시에 유니스왑의 기술적 성숙도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2025년 1월 출시된 유니스왑 V4는 '훅(Hooks)'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자가 맞춤형 유동성 풀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가 요구하는 컴플라이언스 기능(KYC/AML 통합, 거래 제한 설정 등)을 디파이 환경에서 구현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2025년 2월 출시된 유니체인(Unichain) L2 네트워크는 거래 비용을 기존 이더리움 대비 95% 절감하며 대규모 거래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블랙록의 최고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은 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디파이는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기관급 인프라로 성숙했다"며 "유니스왑의 유동성 깊이와 보안 트랙 레코드는 우리의 엄격한 실사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니스왑은 2018년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을 당한 적이 없으며, 누적 거래량 100조 달러를 처리하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경쟁 압력도 블랙록의 결정을 앞당겼다. 피델리티는 2025년 10월 자체 토큰화 펀드 'FIAM Digital Assets'를 출시했고, JP모건의 오닉스(Onyx) 플랫폼은 하루 평균 130조원 규모의 레포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블랙록이 디파이 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유지하려면 단순한 토큰 발행을 넘어 디파이 생태계와의 직접 통합이 필수적이었다.
유니스왑을 선택한 블랙록의 3가지 이유
블랙록이 수많은 디파이 프로토콜 중 유니스왑을 선택한 배경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유동성이다. 유니스왑은 2026년 2월 기준 전체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의 18~25%를 차지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TVL은 60조원(45억 달러)으로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를 크게 앞선다. 특히 유니스왑 V4는 출시 177일 만에 TVL 1조 3천억원을 돌파하며 V3보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일평균 거래량은 26조원으로,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둘째, 기관 투자자 친화적인 기술 스택이다. 유니스왑X는 기존 AMM(Automated Market Maker) 방식과 달리 '요청-응답(Request for Quote, RFQ)' 모델을 채택했다. 승인된 마켓 메이커가 최적 가격을 제시하면 블록체인에서 원자적 스왑(Atomic Swap)으로 결제되는 구조다. 이는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공격을 원천 차단하고, 슬리피지(Slippage)를 최소화하며, 무엇보다 '누가 거래했는지' 추적 가능한 투명성을 제공한다. Securitize의 화이트리스트 시스템과 결합되면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KYC/AML 요건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다.
셋째, 검증된 보안 이력과 거버넌스 구조다. 유니스왑은 7년간 단 한 차례의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도 겪지 않았다. 코드는 Trail of Bits, OpenZeppelin 등 업계 최고 보안 감사 기관의 다중 검증을 거쳤으며,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최대 250만 달러를 제공해 지속적인 보안 점검을 수행한다. 또한 UNI 토큰 홀더로 구성된 탈중앙화 거버넌스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투명하게 결정하며, 이는 전통 금융의 이사회 구조와 유사해 기관 투자자에게 익숙한 거버넌스 모델이다.
블랙록이 직접 UNI 토큰을 매수한 것도 이러한 신뢰의 연장선이다. 비록 매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랙록이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한다는 것은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장기적 발전 방향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The Block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는 블랙록의 UNI 매수 규모를 1,300억~2,600억원(1~2억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UNI 유통량의 약 1~2%에 해당한다.
UNI 토큰 30% 급등 —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나?
블랙록의 발표가 나온 2월 11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UNI 토큰 가격은 즉각 반응했다. $3.30에서 거래되던 UNI는 2시간 만에 $4.36까지 32% 급등했고, 하루 최고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3.81로 소폭 조정됐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30% 상승을 유지했다. 7일 누적 상승률은 4.26%로, 발표 이전 일주일간의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하며 강력한 반등 신호를 보냈다.
거래량 폭증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UNI의 24시간 거래량은 평균 6,500억원에서 42조원(32억 달러)으로 무려 500% 증가했다.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매수세가 몰렸고,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에 따르면 '스마트 머니' 주소로 분류된 고래 지갑 170개가 총 3,900억원 상당의 UNI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였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24시간 만에 25% 급증해 1조 3천억원을 돌파했으며,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연환산 30%까지 치솟았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공격적으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UNI의 온체인 활동 지표가 2021년 5월 사상 최고가 경신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며 "단, 이번에는 소매 투자자가 아닌 기관 자금 유입이 주도하고 있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UNI 상승이 다른 디파이 토큰으로 확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커브 파이낸스의 CRV는 5% 상승에 그쳤고, 에이브(Aave)의 AAVE는 오히려 2%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블랙록의 선택을 '유니스왑 고유의 경쟁력'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커브나 밸런서가 아닌 유니스왑을 택한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 만큼, UNI의 프리미엄은 정당화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BUIDL 펀드의 역사 — 출시부터 디파이 진출까지
BUIDL 펀드의 여정은 2024년 3월 21일 시작됐다. 블랙록은 Securitize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최초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명 'BUIDL'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밈인 'Build'의 오타에서 유래했으며, '장기적 가치 구축'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초기 목표는 소박했다. 기관 투자자에게 블록체인 기반 달러 수익률 상품을 제공하고, 24시간 유동성과 즉시 결제의 장점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출시 40일 만에 AUM(운용자산)은 6,900억원(5억 2천만 달러)을 돌파했고, 2024년 말에는 8,900억원에 도달했다. 진짜 폭발적 성장은 2025년 초에 시작됐다. 1월 한 달 동안만 13조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AUM은 24조원(18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IQ.wiki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 15일 기준 BUIDL의 TVL은 30조원(23억 달러)을 기록하며 전체 RWA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불과 3주 만에 8,9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202% 급증한 수치다.
2025년 중반 BUIDL은 정점을 찍었다. 6월 AUM은 38조원(29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전체 토큰화 국채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했다. 이는 경쟁사인 프랭클린 템플턴의 FOBXX(13조원), 온도 파이낸스의 OUSG(6조원)를 압도하는 수치다. 하지만 2025년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단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일부 자금이 이탈했고, 2026년 2월 현재 AUM은 24조원(24억 달러)으로 조정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퍼블릭 블록체인 상 최대 토큰화 펀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BUIDL의 멀티체인 확장 전략도 성공 요인이었다. 처음엔 이더리움에서만 운영되던 펀드는 2024년 하반기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로 확장했고, 2025년엔 아비트럼, 옵티미즘, 앱토스, BNB 체인까지 진출했다. 특히 2025년 11월 바이낸스는 BUIDL을 거래소 외부 담보(Off-Exchange Collateral)로 승인하며 기관 고객이 BUIDL 지분을 바이낸스 거래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토큰화 자산이 단순 투자 상품을 넘어 '유동성 담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융합 — 무엇이 달라지는가?
블랙록의 디파이 진출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지난 10년간 디파이는 '은행 없는 금융'을 표방하며 성장했지만, 실제론 소매 투자자와 크립토 네이티브 유저에 국한됐다. 기관 투자자는 규제 리스크, 보안 우려,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거리를 뒀다. 하지만 블랙록의 참여는 이 장벽을 허물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유동성의 질적 전환이다. 기존 디파이 유동성은 대부분 익명의 개인 투자자가 제공했고, 시장 변동성이 클 때 급격히 이탈하는 특성을 보였다. 하지만 블랙록 같은 기관이 제공하는 유동성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다. 펀드 운용사는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원한다. 이는 디파이 프로토콜의 TVL 변동성을 줄이고, 차입자에게 더 안정적인 금리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디파이 생태계 전체의 신뢰도를 높인다.
컴플라이언스 통합도 핵심 변화다. 유니스왑X의 화이트리스트 시스템은 '허가형 디파이(Permissioned DeFi)'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완전한 탈중앙화와 규제 준수 사이의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 거래는 블록체인에서 투명하게 실행되지만, 참여자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기관 투자자가 요구하는 법적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디파이의 효율성(24시간 거래, 즉시 결제, 중개자 제거)을 유지한다.
자산 토큰화 시장 전체의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Propeller Industries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RWA 토큰화 시장은 2026년 130조 달러(10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토큰화된 자산은 국채가 대부분이지만, 블랙록의 성공이 입증되면 부동산, 회사채, 주식, 상품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미 JP모건은 기업 어음(CP)을 토큰화한 '오닉스 코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 'GS DAP'을 통해 유럽 투자은행 채권을 토큰화했다.
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는 여전히 잠재적 위협이다. 2025년 9월 크립토 대출 플랫폼 래디언트 캐피탈(Radiant Capital)은 멀티시그 지갑 해킹으로 650억원을 잃었다. 기관급 자본이 유입될수록 해커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규제 환경의 급변도 변수다. 미국 SEC는 2026년 의회에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법(Digital Asset Market Structure Act)' 통과를 요청했으며, 이 법안이 어떻게 최종 확정되느냐에 따라 토큰화 증권의 거래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향후 전망 — 디파이 시장은 어디로 가는가?
블랙록의 디파이 진출은 시작에 불과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12~24개월 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한다.
낙관적 시나리오 (확률 60%): 블랙록의 BUIDL 거래량이 월 130조원을 초과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한다. 이를 본 피델리티,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연쇄적으로 디파이 프로토콜과 통합한다. 유니스왑 TVL은 2026년 말 130조 달러(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UNI 토큰은 거버넌스 가치와 수수료 수익 기대감으로 $8~10까지 상승한다. 디파이 전체 TVL은 260조 달러(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15%를 차지한다. 이 경우 이더리움 가격도 동반 상승해 $6,000 돌파가 예상된다.
중립적 시나리오 (확률 30%): BUIDL 거래는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하며 월 13~26조원 수준에서 정체된다.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소규모 테스트만 진행한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디파이 진입은 2027년 이후로 미뤄지고, 유니스왑은 현재 TVL 수준을 유지한다. UNI 가격은 $4~6 범위에서 박스권 거래를 이어간다. 디파이 시장은 점진적 성장을 지속하지만, 폭발적 확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비관적 시나리오 (확률 10%): 대형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이나 보안 사고가 발생한다. 또는 SEC가 갑작스럽게 토큰화 증권의 디파이 거래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한다. 블랙록은 BUIDL의 유니스왑 상장을 일시 중단하고, 기관 투자자들은 다시 디파이에서 이탈한다. UNI 가격은 $2 이하로 급락하고, 디파이 시장 전체가 2~3년간 침체기를 겪는다.
현재 시장 센티먼트는 낙관 쪽으로 기울어 있다. DL News의 '2025 디파이 현황' 보고서는 "기관 자본 유입은 더 이상 '만약(if)'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when)'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니스왑의 일평균 신규 지갑 수는 블랙록 발표 이후 2배 증가했으며, 기관급 거래량(단일 거래 130억원 이상)은 전체 거래량의 12%에서 23%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
- UNI 토큰 밸류에이션 재평가: 블랙록 파트너십으로 UNI의 펀더멘탈이 강화됐다. 기존 '거버넌스 토큰'에서 '기관급 인프라 지분'으로 내러티브가 전환되고 있다. 2027년 예정된 수수료 분배 메커니즘이 활성화되면 UNI 홀더는 프로토콜 수익의 일부를 직접 받을 수 있다. 현재 시가총액 6조 5천억원은 TVL 대비 P/TVL 비율 0.11로 역사적 평균 0.25보다 낮아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된다.
- BUIDL 월간 거래량 모니터링: Securitize는 매월 BUIDL의 온체인 거래량을 공개한다. 월 거래량이 26조원을 초과하면 낙관 시나리오 진입 신호로 볼 수 있다. 반대로 2개월 연속 13조원 이하로 떨어지면 기관 수요 부진을 의미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경쟁사 디파이 진출 발표 주시: 피델리티,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디파이 통합 발표가 나오면 시장은 또 한 번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피델리티는 2025년 10월 자체 토큰화 펀드를 출시했고, 다음 단계로 디파이 진출을 검토 중이다.
- 유니스왑 V4 수수료 전환율: V3에서 V4로의 유동성 이동 속도를 추적하라. V4의 TVL이 전체의 50%를 넘어서면 프로토콜 효율성이 극대화되며 UNI 가격에 긍정적이다. 현재 V4 점유율은 약 30% 수준이다.
- SEC 규제 동향: 2026년 3월 예정된 'Digital Asset Market Structure Act' 의회 표결을 주시하라. 법안이 통과되면 토큰화 증권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며 기관 유입이 가속화된다. 반대로 부결되거나 수정안이 나오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 관리: 유니스왑은 안전한 편이지만, 디파이 생태계 전체의 보안 사고는 UNI 가격에 간접 영향을 준다.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이브, 컴파운드, 커브)의 보안 감사 결과와 버그 바운티 활동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라.
- 거시경제 변수: 연준 금리 정책이 핵심이다. 금리가 인하되면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BUIDL 같은 단기 국채 펀드의 매력이 줄어든다. 반대로 금리가 유지되거나 인상되면 BUIDL 수요 증가 → 유니스왑 거래량 증가 → UNI 가격 상승 사이클이 작동한다.
리스크 관리도 필수다. UNI는 여전히 고변동성 자산이며, 단기 30% 급등 후엔 20% 조정도 충분히 가능하다. 포트폴리오의 5~10% 이내로 비중을 제한하고, $4.50(최근 고점) 돌파 여부를 기준으로 손절/익절 라인을 설정하라. 또한 유니스왑 프로토콜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LP(Liquidity Provider)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BUIDL/USDC 풀에 유동성을 제공하면 거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리스크를 반드시 이해하고 진입해야 한다.
더 심층적인 디파이 프로토콜 분석과 토큰화 자산 투자 전략이 궁금하다면 Nestree 프리미엄 분석을 통해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와 전문가 인사이트를 확인해보세요. Nestree Bridge를 활용하면 멀티체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Vote.Token으로 커뮤니티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블랙록 BUIDL 펀드란 무엇인가요?
BUIDL(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은 블랙록이 2024년 3월 출시한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로, 미국 국채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합니다. 2026년 2월 기준 24조원(24억 달러) 규모로 퍼블릭 블록체인 상 최대 토큰화 펀드입니다.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아비트럼, 옵티미즘, 앱토스, BNB 체인 등 8개 체인에서 운영되며, 적격 투자자에게 매일 배당금을 지급하고 연중무휴 24시간 P2P 송금이 가능합니다. 펀드는 Securitize가 토큰화 및 컴플라이언스를 담당하며, KYC/AML 절차를 통과한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블랙록은 왜 유니스왑을 선택했나요?
유니스왑은 디파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유동성과 신뢰성을 보유한 탈중앙화 거래소입니다.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 100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TVL 60조원(45억 달러)을 기록 중입니다. V4 버전은 개발자 친화적 훅(Hooks) 시스템을 도입해 맞춤형 유동성 풀 생성이 가능하며, 기관 투자자가 요구하는 KYC/AML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디파이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2025년 2월 출시된 유니체인(Unichain) L2 네트워크로 거래 비용을 이더리움 대비 95% 절감했습니다. 7년간 단 한 차례의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도 없는 검증된 보안 이력과, Trail of Bits 및 OpenZeppelin의 다중 보안 감사를 거친 코드 품질이 블랙록의 엄격한 실사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블랙록은 유니스왑을 기관급 인프라로 성숙한 디파이 플랫폼으로 평가했습니다.
UNI 토큰 가격은 얼마나 올랐나요?
UNI 토큰은 블랙록 발표 직후 30% 급등했으며, 일부 시점에서는 40%까지 상승했습니다. 가격은 $3.30에서 $4.36까지 치솟았고,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3.81로 소폭 조정됐습니다. 24시간 거래량은 평균 6,500억원에서 42조원(32억 달러)으로 500% 폭증했으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25% 급증해 1조 3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고래 지갑(스마트 머니)으로 분류된 170개 주소가 총 3,900억원 상당의 UNI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누적 기준으로는 4.26% 상승률을 기록하며 발표 이전 일주일간의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펀딩 비율은 연환산 30%까지 상승하며 공격적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구축이 진행 중입니다.
일반 투자자도 BUIDL을 거래할 수 있나요?
현재 BUIDL은 사전 승인된 기관 투자자와 적격 투자자(Qualified Investor)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X를 통해 거래하려면 Securitize의 화이트리스트 절차를 거쳐야 하며, KYC(신원 인증) 및 AML(자금세탁방지)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 또는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의 적격 투자자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블랙록의 이번 디파이 진출은 향후 일반 투자자에게도 토큰화 자산 접근성을 확대하는 첫 단계로 평가됩니다. 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SEC의 '소액 적격 투자자(Smaller Qualified Investor)' 카테고리가 신설되면 최소 투자 금액이 낮아진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MiFID II 및 SFC 규정에 따라 일반 투자자 접근이 더 빠르게 허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발표가 디파이 시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무엇인가요?
블랙록의 디파이 진출은 전통 금융(Trad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본격적 융합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140조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이 디파이 인프라를 공식 인정한 만큼, 피델리티,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다른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연쇄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피델리티는 2025년 10월 토큰화 펀드를 출시했고, JP모건의 오닉스 플랫폼은 하루 130조원 규모의 레포 거래를 처리 중입니다. 디파이 전체 TVL은 2025년 말 135조 달러에서 2026년 200조 달러 돌파가 예상되며, RWA 토큰화 시장은 2030년까지 130조 달러(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유니스왑은 기관급 유동성 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허가형 디파이(Permissioned DeFi)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리스크, SEC 규제 변화, 금리 정책 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변수입니다. 특히 2026년 3월 예정된 'Digital Asset Market Structure Act' 의회 표결 결과가 향후 기관 유입 속도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출처
- BlackRock takes first DeFi step, lists BUIDL on Uniswap as UNI jumps 25%, CoinDesk
- BlackRock offers DeFi trading for the first time, buys Uniswap tokens, Fortune
- BlackRock, Securitize tap DeFi giant Uniswap for direct onchain BUIDL trading; UNI surges 20%, The Block
- Uniswap partners with Securitize to tokenize BlackRock's $2.4B fund BUIDL on UniswapX, Cryptopolitan
- Uniswap Labs and Securitize Partner to Unlock DeFi Liquidity for BlackRock's BUIDL, Uniswap Blog
- 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 (BUIDL), IQ.wiki
- Uniswap Protocol Statistics, DefiLlama
- Real World Asset (RWA) Tokenization: The $10 Trillion Bridge Between TradFi and DeFi, Propeller Industries
- State of DeFi 2025, D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