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회사 유니코인과 그 임원 3명을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유니코인이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을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내용
- 유니코인 CEO 알렉산더 코나니크힌과 임원들이 사기 혐의로 고소당함.
- SEC는 유니코인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자로부터 모금했다고 주장.
- 유니코인은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을 판매했다고 주장.
- SEC는 유니코인이 과장된 수익률을 광고했다고 주장.
사건 개요
SEC는 유니코인과 CEO 알렉산더 코나니크힌, 전 이사회 의장 마리아 모스키니, 법무 담당 부사장 리차드 데블린, 전 투자 담당 임원 알레한드로 도밍게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EC의 주장에 따르면, 유니코인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1월 사이에 아르헨티나, 태국, 앤티가, 바하마의 부동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이들 부동산의 실제 가치는 3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한다.
허위 광고 및 과장된 수익
SEC는 유니코인이 투자자들에게 9,000,000%의 수익률을 약속하며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택시, 페리, 디지털 광고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러한 광고를 진행했다.
- 유니코인이 주장한 판매량:
- 유니코인은 2024년 6월까지 30억 달러의 판매를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1억 1천만 달러에 불과했다.
유니코인의 반응
유니코인의 CEO는 SEC의 주장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법원에서 이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불공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니코인이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는 유니코인에 대해 부당 이득 반환 및 민사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유니코인은 SEC의 합의 제안을 거부하고 법정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규제와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SEC의 조치는 유니코인과 같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