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최근 미국 규제 암호화폐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금 관련 플랫폼 골드닷컴에 1억 5천만 달러 지분을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및 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강화와 금 기반 토큰의 유통 증진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내용
- 테더, 미국 규제 암호화폐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에 1억 달러 투자.
- 골드닷컴 지분 12% 인수, 토큰화된 금 유통 확대 추진.
- 테더의 금 보유량 230억 달러 돌파, 세계 상위 보유국 수준.
미국 규제 은행과의 파트너십 강화
테더는 미국 연방 규제를 받는 디지털 자산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에 1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앵커리지 디지털의 기업 가치를 42억 달러로 평가했으며, 양사는 이미 테더의 미국 시장용 스테이블코인 USAT 발행을 위한 은행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테더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번 투자가 "안전하고 투명하며 탄력적인 금융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공유된 믿음"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금 시장 진출 및 토큰화된 금 확대
또한, 테더는 금 관련 플랫폼인 골드닷컴(Gold.com)에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며 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테더는 골드닷컴 지분 12%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테더의 금 기반 토큰인 XAUT를 골드닷컴 인프라에 통합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양사는 테더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USAT를 이용한 실물 금 구매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테더는 금을 "변동성이 커지는 세상에서 사용자 기반과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헤지(hedge)이자 장기적인 자산 배분"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테더의 금 보유량 급증
최근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의 금 보유량은 1월 말 기준 약 230억 달러(약 148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지난 4분기 동안 대부분의 개별 중앙은행보다 많은 양의 금을 매입한 결과이며, 호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한국, 그리스 등 여러 국가의 금 보유량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테더는 이러한 금을 USDT와 XAUT 토큰의 준비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CEO 아르도이노는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의 10~15%를 실물 금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테더의 공격적인 투자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 시장에서도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