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28억 5천만 달러(약 3조 7천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 금융플랫폼 팔란티어·로빈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월가를 비롯한 투자기관의 관심이 솔라나로 집중되고 있어 블록체인 산업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
주요 포인트
- 솔라나, 1년간 28억 달러 매출로 성장세 과시
- 탈중앙화 거래·대출·지갑·AI 등 다양한 생태계가 수익 견인
- 빠른 결제·확정성과 높은 처리량으로 월가 신뢰 획득
- 이더리움 대비 빠른 성장 및 실질적 사용자 경제 구축
- 글로벌 기업 투자 및 ETF, 스테이킹 등 금융상품 등장
블록체인 경제, 확장된 솔라나의 수익구조
솔라나는 더 이상 밈코인 열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최근 한 해 동안 탈중앙화 거래소, 대출, 전자지갑, DePIN, 인공지능 등 다양한 서비스가 유의미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창출했다. 특히 Photon, Axiom 등 거래 도구가 전체 매출의 약 39%인 11억 달러를 견인했으며, 전체적으론 월별 1억 5천만~2억 5천만 달러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솔라나만의 높은 처리량과 저렴한 수수료, 확장된 생태계 덕분이다. 이더리움 역시 출시 후 4~5년차에는 월평균 1,000만 달러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솔라나는 그 성장 속도와 경제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월가와 기관투자, 솔라나의 기술력에 주목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하우건은 "솔라나는 새로운 월가"라며, 빠른 결제와 초단위 확정성, 높은 처리량이 전통 금융권의 투자자에게 '비상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 시장 확대가 전망되며, 솔라나는 월가 기관의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부상하고 있다.
밈코인, 문화적 현상에서 블록체인 성장 동력으로
밈코인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사용자 참여와 거래소 수수료, 생태계 실험의 장이 되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펌프펀(Pump.fun) 같은 서비스는 손쉽게 밈코인 발행과 거래를 가능하게 해 네트워크 적재 실험과 수익 다변화에 기여한다.
솔라나 금융상품, 스테이킹 ETF까지 확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솔라나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스테이킹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솔라나 트러스트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 투자자들이 자산을 직접 관리하지 않고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솔라나, 실험에서 경제로…향후 전망
향후 Firedancer, Alpenglow 등 기술 업그레이드를 앞둔 솔라나는 더 빠른 결제 및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대형 기관 투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주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선 것이다.
월가의 자본과 사용자가 집중되는 가운데, 솔라나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경제적, 기술적 혁신을 보여줄지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참고 자료
- Solana’s $2.85B Revenue Rivals Palantir, Robinhood Amid Waning Memecoin Craze, CoinDesk.
- Solana Is The New Wall Street For Tokenization, Cointelegraph.
- Solana Is the New Wall Street, Says Bitwise CIO, Calling It ‘Extraordinarily Attractive’, CoinDesk.
- Solana ($SOL), Memecoin, and Pump.fun ($PUMP) News: Galaxy Digital's Key Findings, CoinDesk.
- Grayscale Adds Staking to Ethereum and Solana Investment Products in U.S. First, Coin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