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NYSE 상장으로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잘 알려진 서클은 강력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주가로 거래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서클의 NYSE 데뷔: 성공적인 상장

서클은 2025년 6월 5일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티커 'CRCL'로 공식 상장했습니다. 주가는 주당 69달러로 개장하여 한때 100달러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31달러 대비 20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서클의 기업 가치를 69억 달러로 평가하며, 3,400만 주를 매각하여 11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번 상장은 2021년 SPAC 거래 실패 이후 서클의 오랜 상장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투자자 수요 급증과 가격 책정

서클의 IPO는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경험했습니다. 초기 공모가는 주당 24~26달러였으나, 수요 급증으로 31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문량이 공모 주식 수의 25배를 초과했습니다. 블랙록(BlackRock)과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같은 주요 기관 투자자들도 서클 주식 매입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중요성 부각

서클의 성공적인 상장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과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서클의 주력 상품인 USDC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며,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IPO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필수적인 금융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주요 시사점

강력한 시장 수요: 서클의 IPO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규제 환경의 변화: 미국 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마련을 추진하면서, 서클과 같은 공개 상장 기업들은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금융 인프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이번 상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재무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서클은 조달된 자금을 신제품 개발, 사업 확장 및 잠재적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

서클의 NYSE 상장은 암호화폐 산업, 특히 스테이블코인 부문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주류 금융 시장의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공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서클의 성공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