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2억 달러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회사 레일(Rail)을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합니다. 이번 인수는 리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LUSD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한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정 분쟁도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요 인수 내용
- 인수 대상: 토론토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
- 인수 금액: 2억 달러
- 거래 완료 시점: 올해 4분기 예상
- 인수 목적: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강화 및 RLUSD 생태계 확장
레일(Rail) 인수 배경 및 기대 효과
이번 레일 인수는 리플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성장을 지원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더 깊이 진출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레일은 가상 계좌 및 자동화된 백오피스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별도의 암호화폐 은행 계좌나 거래소 지갑 없이도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리플의 사장인 모니카 롱은 “스테이블코인은 현대 금융의 초석이 되고 있으며, 레일을 통해 우리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의 다음 혁신과 채택을 글로벌 결제에서 주도할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플과 SEC의 법정 분쟁 종결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2020년부터 이어진 법정 분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양측은 항소를 자발적으로 취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리플은 XRP 판매와 관련하여 기관 투자자들에게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에 따른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과 영구적인 금지 명령을 준수하게 됩니다. 이번 분쟁의 종결은 리플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플의 최근 행보
리플은 지난 4월 다중 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회사인 히든 로드(Hidden Road)를 1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며 청산 및 금융 운영 확장을 계획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과거 서클(Circle)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으며, 서클은 최근 성공적으로 기업 공개(IPO)를 마쳤습니다. 레일 인수는 이러한 일련의 전략적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