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 서비스 기업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피델리티 디지털 달러(FIDD)'를 출시하며 온체인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이는 전통 금융 기관의 블록체인 기술 수용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내용
- 피델리티, 자체 스테이블코인 '피델리티 디지털 달러(FIDD)' 출시
-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되며, 1달러에 상환 가능
- 기관 투자자 대상 24/7 결제 및 개인 사용자 온체인 결제 지원 목표
- 최근 통과된 'GENIUS 법안'이 출시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
피델리티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피델리티는 오는 2월 초, 자회사인 연방 헌장 은행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을 통해 첫 스테이블코인인 피델리티 디지털 달러(FIDD)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및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달러에 상환될 예정입니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의 사장인 마이크 오라일리(Mike O’Reilly)는 "이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진화 과정에서 다음 단계"라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저비용 결제 및 정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IDD의 활용 및 규제 환경
FIDD는 기관 트레이더를 위한 24시간 연중무휴 결제, 개인 사용자를 위한 온체인 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메인넷 주소로 전송이 가능하여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및 기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은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미국 국채로 구성되며, 이는 최근 통과된 'GENIUS 법안'의 요건을 충족합니다. 오라일리 사장은 이 법안이 준비금 관리 및 규제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여 이번 출시를 가능하게 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피델리티는 매일 웹사이트를 통해 코인 발행량과 준비금 가치를 공개하고, 정기적으로 제3자 감사를 통해 준비금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코인의 준비금 관리는 피델리티의 자체 투자 자문사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가 담당합니다.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
피델리티의 이번 시장 진출은 서클(USDC) 및 테더(USDT)와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합니다. 현재 3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피델리티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오라일리 사장은 FIDD 출시가 향후 더 다양한 온체인 금융 상품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피델리티의 기존 암호화폐 커스터디, 거래, 개인 투자용 앱, 암호화폐 IRA 상품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