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트럼프 암호화폐 특사 데이비드 색스의 지위 의문 제기

By Nestree 3 min rea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최고 고문인 데이비드 색스가 특별 정부 직원(SGE)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그의 근무 기간 초과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색스는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분야의 임시직 고문으로 활동 중입니다.

주요 내용

  • 민주당 의원들은 색스가 특별 정부 직원(SGE)으로서 연간 130일 근무 제한을 초과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색스의 대변인은 그가 근무일을 신중하게 관리하여 제한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의원들은 색스가 암호화폐 및 AI 산업에 깊이 투자하고 있어 잠재적 이해 상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색스의 특별 정부 직원 신분 논란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데이비드 색스가 특별 정부 직원(SGE)으로서의 근무 기간 제한을 초과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서한을 보냈습니다. SGE 신분은 연간 130일로 근무가 제한되며, 이는 공직에 있으면서도 기존의 민간 부문 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일인 2025년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의 근무일을 계산했을 때, 색스가 130일의 제한을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색스가 매 영업일마다 근무했다면, 130일째 되는 날은 2025년 7월 25일이라고 서한에서 밝혔습니다. 이들은 색스가 이 기간을 초과했다면 의회가 SGE 지정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균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잠재적 이해 상충 우려

민주당 의원들은 색스가 암호화폐 및 AI 분야의 기업에 깊이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책을 맡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잠재적 이해 상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색스가 정부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민간 기업인 Craft Ventures를 통해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SGE 규정의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렌 의원은 과거에도 색스의 암호화폐 보유 여부 및 이해 상충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색스는 트럼프 취임 전에 모든 암호화폐를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워렌 의원은 이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며 금융 공개를 투명하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색스 측의 입장

데이비드 색스의 대변인은 색스가 SGE 근무일을 신중하게 관리하여 130일 제한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색스의 근무일이 연속적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코인데스크는 색스에게 직접 입장을 문의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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