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다가오는 '암호화폐 주간' 동안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채택할 예정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단계입니다. 동시에 상원 은행 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여 업계 리더들과 규제 당국자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하원, 상원 스테이블코인 법안 채택
미국 하원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STABLE(Stablecoin Transparency and Accountability for a Better Ledger Economy) Act를 포기하고 상원의 GENIUS(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하원에서 GENIUS Act가 통과되면 미국 암호화폐 공간을 규제하는 최초의 주요 법률이 될 것입니다.
- 하원은 자체 법안 대신 상원의 GENIUS Act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상원, 암호화폐 시장 구조 청문회 개최
상원 은행 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청문회에는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전 CFTC 의장 티모시 매사드(Timothy Massad)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디지털 자산 시장 규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규제 불확실성이 혁신을 저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매사드는 하원의 Clarity Act에 대해 "규제 차익 거래 기회"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 상원 은행 위원회 의장 팀 스콧(Tim Scott)은 9월 30일까지 시장 구조 법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과 민주당의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정책 논쟁에 긴급성을 더하며, 상원과 하원에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 법안을 8월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같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과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대통령 부패의 고속도로"라고 비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법안 통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이해관계를 우려하며, 고위 공직자의 관련 산업 연루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GENIUS Act는 하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 복잡한 시장 구조 법안의 경우, 상원에서 60표를 얻어야 하는 등 여전히 많은 난관이 남아 있습니다. 상원 농업 위원회도 CFTC를 주요 암호화폐 규제 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산업과 의회 공화당의 공통된 불만 사항인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반대 법안도 '암호화폐 주간'에 다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