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 주 정부가 수요일, 예측 시장 운영 업체인 로빈후드, 칼시, 크립토닷컴에 대해 스포츠 베팅 관련 상품 제공을 즉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주 소비자 보호국은 이들 기업이 "무허가 온라인 도박, 특히 스포츠 베팅을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코네티컷 주민들에게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주요 내용
- 코네티컷 주 정부, 로빈후드, 칼시, 크립토닷컴에 스포츠 베팅 운영 중단 명령
- 주 정부는 해당 기업들이 주 내에서 관련 사업을 운영할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
- 기업들은 연방 규제 준수 및 연방 관할권 주장을 통해 반박
코네티컷 주의 입장
코네티컷 소비자 보호국(DCP) 커미셔너 브라이언 T. 캐퍼렐리는 성명을 통해 "이들 기업 중 어느 곳도 우리 주에서 베팅을 제공할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설령 허가를 받았더라도 그들의 계약은 21세 미만에게 베팅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여 수많은 다른 주 법률 및 정책을 위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명령 불이행 시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업들의 반박
로빈후드는 연방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빈후드 대변인은 "우리의 이벤트 계약은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으며, CFTC 등록 법인을 통해 제공되어 소매 고객들이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합법적인 방식으로 예측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칼시 측은 "칼시는 실제 사건에 대한 규제된 전국 거래소이며, 배타적인 연방 관할권의 적용을 받는다. 이는 주 규제 스포츠북 및 카지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우리는 법적 주장에 자신 있으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립토닷컴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법적 분쟁의 배경
코네티컷 주와 유사한 법적 분쟁은 뉴욕 주에서도 칼시를 상대로 진행 중이며, 칼시는 해당 주의 입장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칼시와 크립토닷컴은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지정 계약 시장(DCM)으로 규제받고 있습니다. 칼시는 뉴욕에서의 법적 소송에서 주 정부가 연방 감독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바다 주에서는 최근 연방 판사가 해당 주의 스포츠 기반 이벤트 계약에 대해 주 규제 당국이 관할권을 가진다고 판결했으며, 이는 업계의 주장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되었던 칼시는 항소할 예정입니다.
시장 동향
이러한 규제 움직임 속에서, 최대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 제공업체인 폴리마켓은 미국 내 공식 재출시를 준비하며 수요일에 20개 이상의 주에 앱을 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