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전 비트퓨리 임원이었던 조나단 굴드를 통화감독청(OCC)의 수장으로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강화하며,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규제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굴드, OCC 수장으로 확정
조나단 굴드는 50대 45의 상원 투표를 통해 통화감독청(OCC)의 수장으로 인준되었습니다. 그는 이전에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비트퓨리의 최고 법률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OCC에서 선임 부감사관 겸 최고 법률 고문을 지낸 바 있습니다. 이번 인준은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 규제 기관의 인사를 확정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주요 시사점
- 친 암호화폐 정책 강화: 굴드의 임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은행권에 진입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이전 OCC 경력: 굴드는 브라이언 브룩스 전 OCC 감사관 재임 시절 선임 부감사관 겸 최고 법률 고문으로 근무했습니다. 브룩스 역시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인물로, 앵커리지 디지털이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 인가를 받는 데 기여했습니다.
- '디뱅킹' 문제 해결 의지: 굴드는 지난 4월 인준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이 은행 서비스를 거부당하는 '디뱅킹' 문제에 대해 "절대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업계의 오랜 불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제 환경의 변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OCC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함께 암호화폐 관련 은행 업무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이러한 기조가 역전되었으며, 최근에는 연준, OCC, FDIC가 은행에 대한 암호화폐 경고를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굴드의 임명은 미국 금융 규제 기관의 리더십에 급진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더욱 명확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원은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암호화폐 관련 법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