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의 'Fusaka'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활동량 증가와 수수료 하락을 가져왔지만, 제이피모건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씨티은행은 활동량 증가의 상당 부분이 '주소 독극물(address poisoning)' 사기 캠페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스테이킹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주요 내용
- 이더리움의 'Fusaka' 업그레이드가 단기적으로 네트워크 활동량과 활성 주소 수를 증가시켰습니다.
- 제이피모건은 과거에도 유사한 업그레이드 후 활동량 증가가 지속되지 못했던 사례를 지적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 씨티은행은 낮은 거래 수수료를 악용한 '주소 독극물' 사기 캠페인이 활동량 증가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비탈릭 부테린은 분산형 검증자 기술(DVT)을 이더리움 프로토콜에 직접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하여 스테이킹의 복잡성을 줄이고자 합니다.
Fusaka 업그레이드와 제이피모건의 회의론
이더리움의 최근 'Fusaka' 업그레이드는 데이터 용량을 확장하고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거래량과 활성 주소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이피모건은 과거에도 이더리움의 여러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활동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상승세 역시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이피모건의 분석가들은 'Fusaka' 업그레이드가 블록당 '블롭(blob)' 수를 늘려 데이터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지만, 레이어-2 네트워크로의 활동 이전, 솔라나와 같은 경쟁 블록체인의 부상, 그리고 NFT 및 밈코인과 같은 투기적 거품의 소멸 등이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구조적인 어려움을 야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씨티은행의 '주소 독극물' 경고
씨티은행은 이더리움의 거래량 급증이 유기적인 사용자 증가보다는 '주소 독극물' 사기 캠페인과 관련이 깊다고 경고했습니다. 분석가들은 거래 가치가 1달러 미만인 소액 거래가 급증했으며, 이는 공격자들이 피해자의 지갑 주소와 유사한 주소에서 소량의 암호화폐를 보내 혼란을 야기하는 수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낮은 거래 수수료는 이러한 악의적인 활동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실제 수요와는 무관하게 네트워크 지표를 부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체인 연구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비정상적인 신규 주소 증가의 약 80%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스마트 계약을 통해 수십만 개의 지갑으로 소량의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는 방식이 관찰되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의 스테이킹 간소화 제안
한편,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스테이킹의 복잡성을 줄이고자 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분산형 검증자 기술(DVT)을 이더리움 프로토콜 자체에 통합하여, 개별 사용자가 여러 노드에 걸쳐 자신의 암호화폐 키를 분산시켜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ETH 보유자들이 중앙화된 스테이킹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더 안전하고 분산된 방식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제안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지만,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스테이킹을 더욱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탈중앙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