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자와 기관들이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면서, 서클(Circle)의 USD 코인(USDC)이 테더(Tether)의 USD 테더(USDT)의 온체인 활동을 앞질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됩니다.
주요 내용
- 서클의 USDC가 테더의 USDT를 온체인 활동에서 추월했습니다.
- 이는 유럽의 MiCA 규제 프레임워크 발효와 같은 규제 명확성 증가에 따른 결과입니다.
- USDC의 시장 가치 상승률이 USDT를 크게 상회하며 투명성과 규정 준수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했습니다.
규제 변화가 촉발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재편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USDC의 시가총액은 72% 급증하여 74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USDT의 32%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투자자들이 더욱 투명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록 USDT가 여전히 두 배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최대 스테이블코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온체인 활동에서의 역전은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유럽 MiCA 규제의 영향
이번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유럽의 암호자산 시장 규제(MiCA) 프레임워크가 지목됩니다. 2024년 중반부터 시행된 이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으며, USDT는 MiCA 인증을 받지 못해 일부 유럽 거래소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맞았습니다. 반면, USDC는 규정 준수, 투명한 준비금 관리, 정기적인 감사 등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습니다.
USDC의 온체인 활동 증가 요인
USDC의 온체인 활동 증가는 솔라나(Solana)와 베이스(Base)와 같은 블록체인에서의 성장과 함께,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스트라이프(Stripe)와 같은 주요 결제 기업과의 통합에 힘입었습니다. 또한, 전자상거래 및 웹3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ross-Chain Transfer Protocol)은 결제 및 정산 효율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JP모건은 USDT가 신흥 시장에서 여전히 주요 거래 쌍으로 사용되며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USDC의 규제 준수 모델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개발의 글로벌 표준을 설정하고 테더의 오랜 리더십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