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제 동향: EU, 홍콩, 러시아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화

By Nestree 5 min read
Digital screen displaying cryptocurrency values and market trends.

2026년을 앞두고 유럽 연합(EU), 홍콩, 러시아 등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은 세금 보고, 거래소 운영, 투자자 보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거나 준비 중이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내용

  • EU는 DAC8 발효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세금 보고 의무를 강화하고, 미준수 시 자산 압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 홍콩은 2026년까지 가상자산 딜러 및 수탁업체에 대한 법규를 마련하여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 러시아는 중앙은행 주도로 암호화폐 시장을 합법화하고 규제하는 새로운 규칙을 2026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EU, DAC8 발효로 세금 보고 의무 강화

유럽 연합의 새로운 세금 투명성 법규인 DAC8이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이 규정은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에게 고객 및 거래에 대한 상세 정보를 각국 세무 당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합니다. 이는 은행 계좌 및 증권과 유사한 수준의 가시성을 암호화폐 경제에 부여하여 세금 보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입니다. CASP는 2026년 7월 1일까지 규정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무 당국은 탈세 또는 회피가 감지될 경우, 다른 EU 국가의 지원을 받아 암호화폐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DAC8은 EU의 시장 규제인 MiCA와는 별개로 운영되며, MiCA가 암호화폐 기업의 라이선스 및 운영을 규제하는 반면, DAC8은 세금 관련 데이터 확보에 초점을 맞춥니다.

홍콩, 2026년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 예정

홍콩 금융관리국(SFC)과 재정경제국(FSTB)은 2026년까지 가상자산 딜러 및 수탁업체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입법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조례(AMLO) 하에 라이선스 제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 증권 중개업체에 대한 요건과 유사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홍콩 정부는 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본토의 강력한 암호화폐 단속과는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SFC는 또한 가상자산 자문가 및 운용사에 대한 감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관련 의견 수렴은 2026년 1월 23일까지 진행됩니다.

러시아, 2026년부터 암호화폐 시장 합법화 및 규제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6년부터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하고 규제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습니다. 이 규칙에 따라 디지털 통화와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자산으로 인정되어 매매는 가능하지만, 국내 결제 수단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반 러시아 시민은 규제된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으며, 비적격 투자자는 연간 최대 30만 루블(약 3,300달러)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익명성이 높은 암호화폐는 계속 금지됩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존 금융 기업이 제공하는 암호화폐 서비스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며,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 및 지갑 제공업체에 대한 새로운 규칙도 마련합니다. 또한, 러시아 거주자가 해외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이를 국내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용하며, 이는 의무적인 세금 보고 요건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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