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Consensys와 디지털 자산 플랫폼 tZERO가 각각 기업 공개(IPO)를 계획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자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신중한 투자 심리와 불확실한 규제 환경 속에서 침체되었던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내용
- Consensys는 MetaMask 지갑으로 유명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IPO 주관사로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선정했습니다.
- tZERO는 토큰화된 자산과 전통 금융 시장의 통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상장을 추진합니다.
- 두 기업 모두 최근 상장한 Circle, Bullish, Gemini와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Consensys, IPO 준비 박차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Consensys는 사용자와 개발자가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토큰을 관리하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디지털 지갑인 MetaMask가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Consensys는 또한 이더리움 재무 관리 회사인 SharpLink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최근 Consensys가 인큐베이팅한 레이어 2 네트워크인 Linea에 2억 달러를 온체인 수익 전략에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Consensys의 상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 중 가장 중요한 공개 데뷔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Consensys 대변인은 현재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지만, 성장을 위한 옵션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회사는 끊임없이 영향력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tZERO, 토큰화 시장 성장 동력으로 상장 추진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tZERO는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 공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토큰화된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전통 금융 시장 통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tZERO는 규제된 디지털 자산 플랫폼 및 중개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IPO 추진은 토큰화가 국경 간 자본 이동 및 자산 형성을 위한 "새로운 레일"을 형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tZERO의 CEO인 앨런 코네프스키는 "tZERO는 미국에서 토큰화된 증권을 위한 선도적인 엔드투엔드 브로커-딜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위한 규제된 인프라를 개척해왔다"며, "우리의 사명과 공개 기업으로의 진화는 토큰화가 마침내 공개 주식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ZERO의 상장 추진은 규제 승인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토큰화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자산 클래스와 지역에 걸쳐 도달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동향
Consensys와 tZERO의 상장 계획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Circle(CRCL), 암호화폐 거래소 Gemini(GEMI), 암호화폐 플랫폼 Bullish(BLSH)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산업이 성숙해지고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기업 공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규제된 환경 내에서 운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장은 이러한 블록체인 기업들이 공개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