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런던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상장지수증권(ETP)이 상장되었으며, 유럽 전역에서는 스텔라 루멘스(XLM)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ETP가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신규 발행사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BNB 토큰 상장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
- 블랙록, 21Shares,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가 런던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P 상장
- 위즈덤트리, 유럽 시장에 물리적 스텔라 루멘스 ETP 출시
- 코인베이스, 신규 발행사 지원 프로그램 '블루 카펫' 공개 및 BNB 토큰 상장 로드맵 추가
런던 증권거래소, 비트코인 ETP 상장 개시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21년 도입했던 암호화폐 투자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런던 증권거래소(LSE)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증권(ETP)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ETP(IB1T)를 비롯해 21Shares,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의 상품들이 상장되어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규제된 시장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21Shares는 비트코인(ABTC) 및 이더(AETH) 스테이킹 상품과 함께 낮은 수수료의 "Core" 상품(CBTC, ETHC)을 선보였습니다. 위즈덤트리의 물리적 비트코인 및 이더 ETP는 기존 고액 투자자에게만 제공되었으나, 이제 다양한 영국 규제 투자 플랫폼을 통해 접근 가능해졌습니다. 비트와이즈는 BTC와 ETH를 추적하는 각각 두 개의 ETP를 상장했으며, 초기 6개월간 코어 비트코인 ETP(BTC1)의 관리 수수료를 20bp에서 5bp로 인하했습니다.
위즈덤트리, 유럽 시장에 스텔라 루멘스 ETP 출시
위즈덤트리는 유럽 여러 거래소에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스텔라 루멘스(XLM) 기반 상장지수증권(ETP)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스텔라 루멘스의 현물 가격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며, 관리 수수료는 0.50%로 책정되었습니다.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유로넥스트 파리 및 암스테르담에 상장되었으며, 도이체 보르제 셰트라(Deutsche Börse Xetra) 상장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위즈덤트리는 이 ETP가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물리적 스텔라 루멘스 ETP라고 설명하며, 국경 간 결제 및 토큰화 자산 발행을 현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서 스텔라를 포지셔닝했습니다. 스텔라 컨센서스 프로토콜의 에너지 효율성과 2024년에 도입된 스마트 계약 기능, 그리고 170개국 이상 69개 이상의 규제 금융 기관과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신규 발행사 지원 및 BNB 토큰 상장 로드맵 추가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발행사 지원 프로그램인 '블루 카펫(The Blue Carpet)'을 공개하고, 경쟁사인 바이낸스의 주요 토큰인 BNB를 상장 로드맵에 추가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블루 카펫' 프로그램은 온체인 빌더들을 위해 상장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고, 발행사에게 맞춤형 안내, 코인베이스 플랫폼 전반의 자산 페이지 업데이트 요청 권한, 관련 서비스 할인 등을 제공합니다.
BNB 토큰의 로드맵 추가는 즉각적인 상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코인베이스가 유동성, 기술, 규정 준수 등의 요건이 충족될 경우 주요 비네이티브 자산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BNB는 현재 BNB 체인의 주요 가스 자산으로 사용되며, 결제,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상품 출시 및 거래소들의 경쟁 심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