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지사,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거부로 논란 촉발

By Nestree 3 min read
Gavel and cryptocurrency logo, suggesting legal and financial themes.

애리조나 주지사 케이티 홉스가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공식 준비금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법안은 애리조나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뻔했으나, 홉스 주지사는 이를 ‘검증되지 않은 투자’로 간주하며 veto를 결정했다.

주요 내용

  • 애리조나 주지사 케이티 홉스가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인 상원 법안 1025(SB1025)를 거부함.
  • 법안은 주 정부가 압수된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이를 관리할 준비금을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
  • 홉스 주지사는 주의 퇴직 시스템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투자에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고 주장.
  •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홉스의 결정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며, 정치인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

법안의 배경

상원 법안 1025는 애리조나 주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 준비금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법안은 4월 28일 애리조나 하원에서 31대 25로 통과되었으며,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홉스 주지사는 법안을 거부하며, 주의 퇴직 시스템이 안정적인 투자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지사의 입장

홉스 주지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법안을 거부했다:

  1. 안정성: 애리조나의 퇴직 시스템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시스템 중 하나로, 검증되지 않은 투자에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는 입장.
  2. 투자 전략: 주 정부의 자금은 신뢰할 수 있는 투자에만 사용되어야 하며, 비트코인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자산으로 간주됨.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반응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홉스의 결정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다. 비트코인 기업가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정치인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무지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또한, 법안을 공동 발의한 웬디 로저스 주 의원은 “정치인들은 비트코인이 애리조나에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전망

홉스의 veto로 인해 애리조나는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정할 기회를 잃었지만, 로저스 의원은 다음 세션에서 법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건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주 정부의 입장과 정치적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출처